책상 위에 무엇을 올려두는지를 보면 그 사람이 어떤 일을 하며 살았는지 짐작할 수 있다. 오늘날 학생의 책상에는 노트북이나 필기구가 놓이고, 사무실 책상에는 컴퓨터와 서류가 놓이는 것처럼 조선 시대에도 사용하는 사람의 목적에 따라 책상 주변의 물건이 달랐다.특히 글을 읽고 쓰는 것을 중요하게 여겼던 선비들의 생활에서는 책상과 문방구가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다. 붓과 먹, 벼루, 종이는 글을 쓰기 위한 기본적인 도구였고 책과 함께 배치되어 학습과 기록을 도왔다.하지만 박물관에서 보는 아름다운 문방구를 모두 조선 시대 선비가 매일 사용했던 물건이라고 생각하면 곤란하다. 문방구 역시 재료와 제작 수준에 따라 차이가 있었고, 사용하는 사람의 경제적 형편과 신분에 따라서도 모습이 달랐다.이번 글에서는 조선 시대의 ..